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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우리 지역 청년들에게 사회적경제를 묻는다 / 리마인드상담센터사회적협동조합. 안심협동조합, 동네책방협동조합, 레드리본사회적협…

작성자 대구사회적경제
작성일 20-11-06 11:28 | 686 | 0

본문

우리 지역 청년들에게 사회적경제를 묻는다

 

 

11월 학생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인턴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다양한 업종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인턴 중 학생의 신분에서 갓 벗어난 청년인턴, 다른 분야에서 일하다가 그 경험을 살려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처음 일하는 청년인턴, 사회적경제기업에 이용자였던 청년인턴 만나서 앞으로 사회적경제영역에 일하게 될 우리 학생 후배들을 위해 본인들이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일하면서 느낀 사회적경제가 무엇인지 사회적경제를 알리기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먼저 인터뷰를 진행한 곳은 리마인드상담센터사회적협동조합에 상담사로 일하는 이한나 청년인턴 선생님입니다

 

Q. 리마인드상담센터와 본인이 하고 계시는 업무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리마인드심리상담센터 사회적협동조합은 학교 밖 청소년과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상담센터입니다. 특히 리마인드심리상담센터 사회적협동조합은 대구·경북 보호감찰소 지정 상담센터로서 정기적으로 청소년시설에 방문하여 위기 청소년에게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과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교구 개발 및 센터 내부관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사회적경제기업에 일하게 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저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심리학과는 교외봉사 이수 시간이 필요한데 203월에 교외 근로장학생으로 리마인드상담센터사회적협동조합에서 일하게 되었고 8월에 대학을 졸업한 후에 청년인턴 제도를 통해 정식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Q. 사회적경제에 대해 알고 있었는가요?

 

A.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리마인드상담센터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일하면서 사회적경제라는 용어를 처음 접했습니다. 자신이 먼저 관심을 갖고 찾아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습니다. 청년인턴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어서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일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사회적경제기업 경험자들이 사회적경제를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홍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전공과 사회적경제기업 취업 연계 또는 봉사를 할 수 있는 제도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학생들에게 사회적경제기업을 한마디로 알려준다면?

 

A. 사회를 올바르게 이어주는 연결고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에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여 개인과 개인을 넘어 이웃과 이웃을 이어주는 선순환 연결고리입니다.

 

두 번째 인터뷰는 안심협동조합에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김지현, 정민형 청년인턴 선생님입니다


 

Q. 안심협동조합과 업무에 대해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김지현) . 안심협동조합은 로컬푸드매장을 운영하면서 주민들에게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고 동네 주민을 위한 조직화 활동에 대한 지원과 기회를 제공하며 발달장애인을 고용,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상품진열, 재고관리, 판매 등 매장에 전반적인 관리업무를 하는 매니저를 맡고 있습니다.

 

A. (정민형) 저는 대학교 재학 중 사회적경제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사회적경제에 동아리 활동을 한적이 있습니다. 이후에 요식업에 몸담으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 안심협동조합에서 매니저로서 상품진열, 판매와 더불어 바리스타 업무를 주로 맡고 있습니다.

 

Q. 안심협동조합이 일반 식품매장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A. (김지현) 안심협동조합은 같이의 가치를 실천합니다. 단순히 우리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고 주변과 함께 상생하고 협력할 수 있는 지점들부터 생각합니다. 하나의 상품을 매장에 가져오더라도 주변 사회적경제기업과 중복되지 않는지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매번 함께 의논하고 계획하는 모습에서 같이의 가치를 느낍니다.

 

A. (정민형) 공통의 목소리를 내고 듣는 곳입니다. 제가 다양한 요식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요식업 매장은 조직문화가 굉장히 폐쇄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안심협동조합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동의 이익을 위한 의견을 내고 수용하는 점이 가장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Q. 학생들에게 사회적경제를 알리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A. (김지현) 우리가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이자 동네주민으로써 안심협동조합을 이용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와 공동육아를 비롯하여 주민이 만드는 마을축제 그리고 현재 코로나 19에 지친 아이들을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등 공동으로 공동의 이익을 위해 주도적으로 나서서 해결하는 모습이 사회적경제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잘 알릴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A.(정민형) 너무 무겁게 접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안심협동조합을 비롯하여 안심지구 내 사회적경제기업이 마을에서 자리잡고 꾸준히 실천하고자 하는 가치를 실천하고 전파한다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길 것입니다.

 

세 번째 인터뷰는 동네책방협동조합 류지인 청년인턴입니다.

 


 

Q. 동네책방협동조합과 자신이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동네책방협동조합은 생산자 소비자 운영자 총 65명의 조합원으로 이뤄진 협동조합 책방입니다. 2017년 대구시 마을기업에 지정되었으며 동구 율하마을에 책을 통한 문화만들기를 활성화하고 창출된 수익을 통해 문화 격차를 줄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모든 것을 읽을 수 있으며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따뜻한 동네서점입니다. 저는 동네책방협동조합에서 203월에 입사하였고 웹페이지관리, 교육 프로그램 진행 및 정리, 원고편집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일반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과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A. 동네책방에서 일하기 전 대기업과 관공서에서 인턴으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규모와 업무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주어진 과업의 범위 안에서 업무를 처리하였고 회의 구조가 굉장히 폐쇄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동네책방협동조합은 다양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표현하는 민주적 의사결정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실무자인 저에게도 항상 의견을 물어보시고 적극적으로 의사를 반영해주십니다. 과업의 범위가 대기업과 비교하여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훨씬 더 주도적이고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Q. 올해 초 대학을 졸업하시고 취업한 사회 초년생으로서 대학에 다니고 있는 후배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사회적경제를 알리는 것이 효과적일까?

 

A. 처음에는 사회적경제라는 단어가 너무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사회적경제라는 단어를 딱히 접할 기회가 없고 찾아 볼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정규수업에 사회적경제가 다뤄졌으면 합니다. 대학에서 교양수업으로 사회적경제 강의가 개설되면 학생들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고 사회적경제영역으로 일하고 싶은 학생들도 많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네 번째 인터뷰는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 청년인턴 김영훈을 만나봤습니다.

 


 

 Q.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과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한 간략한 소개부탁드립니다,

 

A.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은 20137월 에이즈 감염인과 비감염인이 함께 일하는 소셜 카페로 문을 열었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이자 사회적기업으로 에이즈 감염인 자활과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안심에 위치한 본점을 포함하여 4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레드리본협동조합에 교육팀장으로 직원 서비스교육 및 매장관리, 메뉴개발, 외부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사회적경제기업에 일하신 경험이 있습니까? 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아니오, 처음입니다. 저는 건축학을 전공하였고 건축 관련 일을 하다가 사람을 대하는 일이 즐거워 교육서비스업에 일한 후 커피를 배웠습니다. 커피를 배운 후 개인 매장과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었고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에 채용공고를 보고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Q. 학생들에게 사회적경제를 설명해준다면

 

A. 사회적경제는 혼자가 아닙니다. 사회적경제는 적어도 혼자 놔두지 않습니다. 개인의 이윤추구를 가장 먼저 내세우는 요즘, 사회적경제는 협력을 통한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겁니다.

 

Q. 사회적경제 혹은 사회적경제기업에 바라는 점은?

 

A. 현재 사회적경제는 양적 성장은 많이 이뤄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규모가 영세하고 정부지원사업에 의존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기업의 자생력이 갖춰져야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지고 좋은 일자리와 더 많은 사회적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원의 배분에 있어서도 정보의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정보의 제공과 배분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회적경제기업이 자생력을 갖추는 것과 동시에 내부에 대한 투자와 환경개선도 필요합니다. 일하는 근로자에 대한 처우와 인식이 바뀌어야만 사회적경제영역의 질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신 다섯 분의 청년인턴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사회적경제 영역 안에서 일하며 겪으신 경험에서 나온 진솔한 이야기들을 선배 사회적경제 기업가와 종사자들이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이 누구나 알 수 있고 누구나 일하고 싶은 곳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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